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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Musicians

[재즈아티스트] 토마스 스탕코 (Tomasz Stanko)



토마스 스탕코(혹은 토마스 스탄코)는 1942년 7월 11일 폴란드에서 태어난 트럼펫주자이다. 주로 ECM에서 활동하고 프리재즈, 아방가르드 성향이 강하다. 그는 보이스 오브 어메리카(Voice of America)라는 라디오 프로그램과 미국정부가 후원한 투어를 통해서 재즈와 처음 만났다. 공산주의 폴란드에서 나고 자란 스탄코에게 자유를 의미하는 '재즈'는 큰 충격이었다. 1958년 데이브 브루벡의 재즈콘서트를 처음 보았다. 

크래코우 뮤직 아카데미(Cracow Music Academy)에 다니던 1962년, 피아니스트 아담 마코비치(Adam Makowicz)과 함께 첫번째 밴드, 재즈 데어링스(Jazz Darings)를 1962년에 결성해 활동했다. 이 밴드는 오넷 콜맨(Ornette Coleman), 조지 러셀(George Russell),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 등의 음악인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후 폴란드의 전설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영화음악감독인 크로스토프 코메다(Krzysztof Komeda)와 함께 활동하며 1966년 명반 'Astigmatic'을 낳기도 했다. 

1968년 토마스 스탕코는 바이올린과 알토색소폰 주자인 즈비그니에프 사이페르트 (Zbigniew Seifert) 등과 함께 퀸텟을 결성해 극찬을 받았으며 1975년에는 토마스 스탕코-아담 마코비치 유닛(Tomasz Stańko-Adam Makowicz Unit)울 결성했다. 그는 폴란드 뿐만 아니아 세계 무대에서도 잭 드조넷(Jack DeJohnette), 데이브 홀랜드(Dave Holland), 레지 워크맨(Reggie Workman), 러퍼스 라이드(RufusReid), 레스터 보위(Lester Bowie), 데이빗 머레이(David Murray), 마누 카체(Manu Katche), 치코 프리맨(Chico Freeman) 등과 협연하며 트럼펫의 거성으로 명성을 얻어갔다. 

1984년에는 세실 테일러(Cecil Taylor)의 빅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치아가 빠지는 바람에 시련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주치의의 도움과 본인의 한결같은 노력으로 의치를 끼고 새로운 엠버슈어(embouchure - 관악기 등의 주둥이에 입술을 대는 법)를 개발해 어려움을 극복해 냈다. 트럼펫 주자가 치아를 잃고 의치를 했을 때 예전의 테크닉과 자신의 악기에 대한 친밀감을 되찾는 것은 극도로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스탕코의 일화는 그의 일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보통 영어권에서도 Tomasz Stanko라고 표기하지만 원어대로 하면 Tomasz Stańko이다.

2004년, Tomasz Stanko Quartet으로 발표한 'Suspended Night'이라는 앨범 중에서 II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