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M 레이블의 베이스주자 마크 존슨(Marc Johnson)의 2005년도작. 검푸른 톤의 자켓이 매력적이다. 색소폰의 조 로바노(Joe Lovano), 기타의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 드럼의 조이 배런(Joey Baro), 피아노의 일레인 엘리어스(Elaine Elias)가 함께 했다. 첫 곡 "Ton Sur Ton"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은 곡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Lovano와 Scofield가 유니즌으로 멜로디를 연주하고 엘리어스가 무디한 첫번째 솔로를 들려준다. 파리의 비오는 밤을 떠오르게 하는 연주이다. 이 앨범의 나머지 곡들도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때로는 우울한 음악을 들려준다.
Marc Johnson의 리더작이지만, 총10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에서 5번째 트랙까지는 마크 존슨의 베이스솔로는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Joe Lovano의 색소폰솔로가 지배하는 느낌이다. 6번째 트랙인 Snow에서야 Marc Johnson의 솔로를 처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거장들과의 조화에 힘을 쏟은 느낌이다. ECM톤의 새로운 재즈음반을 찾는 사람들에게 감히 추천하는 앨범이다.
Marc Johnson은 Bill Evans의 마지막 리듬섹션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해 베이스 디자이어(Bass Desire)라는 밴드와의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Bass Desire는 Bill Frisell(빌 프리셀)과 John Scofield 등 걸출한 기타리스트들이 참여했던 그룹이다. 노스텍사스 주립대학(North Texas State University) 재학 중, 팻 메스니(Pat Metheny)의 파트너로 유명한 라일 메이스(Lyle Mays)와 밴드활동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의 경력을 잠깐 살펴보면, 우디 허먼의 오케스트라(Woody Herman's Orchestra, 1977), Bill Evans(1978-1980), 스탄 게츠(Stan Getz, 1981-1982), 존 아베크롬비(John Abercrombie, 1983)와의 활동이 눈에 띈다. ★★★
트랙
1. Ton Sur Ton 5:55
2. Apareceu 6:00
3. Shades Of Jade 7:34
4. In 30 Hours 6:05
5. Blue Nefertiti 7:13
6. Snow 8:24
7. Since You Asked 3:15
8. Raise 6:30
9. All Yours 4:07
10. Don't Ask Of Me (Intz Mi Khntrir) 5:13
라인업
Joe Lovano - tenor saxophone
John Scofield - guitar
Eliane Elias - piano
Marc Johnson - double-bass
Joey Baron - drums
Alain Mallet - organ
'Jazz Albums'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w Chautauqua - Pat Metheny (1979, ECM) (0) | 2011.02.22 |
---|---|
Jumping the Creek - Charles Lloyd (2005, ECM) (0) | 2011.02.11 |
Twelve Moons - Jan Garbarek Group (1992, ECM) (0) | 2011.02.09 |
Not for Nothin' - Dave Holland Quintet (2001, ECM) (0) | 2011.02.07 |
The Oracle - Hank Jones, Dave Holland & Billy Higgins (1989, Polygram) (0) | 2011.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