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Musicians

[재즈아티스트] 닐스 페터 몰배르(Nils Petter Molvaer)

olivegreen pencil 2011. 2. 5. 01:08

NPM으로도 알려진 닐스 페터 몰배르(Nils Petter Molvaer, 혹은 닐스 페테르 몰바에르)는 1960년 9월 18일생으로 노르웨이 출신의 트럼펫주자이다. 1997년 ECM을 통해서 발매한 베스트셀링 앨범 'Khmer'을 통해서 일약 재즈와 일렉트로닉을 접목시킨 개척자로 널리 인정받았다.

노르웨이의 술라(Sula)라는 섬에서 나고 자란 몰배르는 19세에 트론드하임(Trondheim)의 음악학교에서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아릴드 안데르센(Arild Andersen), 존 크리스텐센(Jon Christensen) 그리고 토레 브룬보그(Tore Brunborg)와 함께 밴드 매스퀄레로(Masqualero)로 활동하면서 ECM을 통해 몇 장의 앨범들을 발표했다. Masqualero라는 밴드명은 마일즈 데이비스(Miles Davis)가 녹음한 웨인 쇼터(Wayne Shorter)의 곡명에서 따온 것이다. 몰바에르는 그 밖에 여러 ECM 아티스트들의 음반에 참여하다 1997년 솔로 앨범 'Khemer'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재즈, 락, 일렉트로닉, 환경, 힙합 등이 융합된 음악을 선보였는데, 이는 전통적인 '챔버 재즈'와는 많이 달랐다.

전자처리를 하기도 하는 몰바에르의 뮤트된 트럼펫 사운드는 확실히 마일즈 데이비스의 70년대 사운드에 빚을 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몰배르만의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2000년에 두번째 앨범 'Solid Ether'를 발표하고 ECM을 떠났다. 이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으며 영화/연극 음악 제작에도 참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