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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 Albums

The Things to Do - Blue Mitchell (1964, Blue Note)


블루 미첼(Blue Mitchell)이 1964년 블루노트레이블을 통해 발매한 앨범.

블루노트에서는 처음으로 발매하는 리더작이다.

블루 미첼과  블루노트, 그리고 블루빛 자켓이 잘 어우러진다.

 첫 곡 "Fungii Mama"는 캐러비언풍의 신나는 리듬이 흥겨운

블루 미첼의 작품이다. 아주 독특한 곡이다.

숨가쁜 첫 곡이 끝나면 분위기를 싹 바꾸는 예쁜 발라드

"Mona's Mood"가 이어진다.

타이틀곡 "The Thing to Do"는 전형적인 하드밥넘버로

호레이스 실버 퀸텟(Horace Silver Quintet) 출신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호레이스 실버의 영향이 묻어난다.

이어지는 "Step Lightly"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벼운 스윙이 여유로운 느긋한 느낌의 곡이다.

마지막 곡은 본작에 피아노로 참여하고 있는 칙 코리아(Chick Corea)가

작곡한 "Chick's Tune"이다. 본작에서 가장 세련된 맛이 나는 넘버이다.

칙 코리아는 당시 23살에 불과한 신예였다. 


블루 미첼을 들으면 소위 거장과 B급 아티스트를 구분하는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마일즈 데이비스, 클리포드 브라운(Clifford Brown), 리 모건(Lee Morgan), 

프레디 허버드(Freddie Hubbard) 등의 트럼페터만큼 

블루 미첼이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본작 'Things to Do'는 '추천재즈앨범 10선' 같은 곳에 

소개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명작이라는 생각이다. 

Track listing

All compositions by Blue Mitchell except as indicated
1. "Fungii Mama" - 7:48
2. "Mona's Mood" (Jimmy Heath) - 5:17
3. "The Thing to Do" (Heath) - 7:05
4. "Step Lightly" (Joe Henderson) - 10:26
5. "Chick's Tune" (Chick Corea) - 9:35

Personnel

Blue Mitchell - trumpet
Junior Cook - tenor saxophone
Chick Corea - piano
Gene Taylor - bass
Al Foster - drums